정치일반

군소정당 움직임 꿈틀…강원도내 정치 지형 변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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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개혁신당, 올해 내 강원자치도당 창당 목표로 기지개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민주노동당도 지선 염두 활동 전개

◇기본소득당이 지난 1일 춘천에서 당원모임을 가지고 올해 내 강원도당 창당에 대해 논의했다.

대선 이후 정국이 본격적인 재편 국면에 접어들면서 군소정당 역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향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아직 강원도당을 창당하지 않은 정당도 인재를 발굴하며 지선에 뛰어들 채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도내에선 기본소득당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기본소득당은 지난 1일 처음으로 춘천에서 당원 모임을 갖고 올해 내 도당 창당을 준비하기로 했다. 중앙당에서 강원도를 담당하고 있는 최승현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승연 도당 창당준비모임 사무국장 등이 참석해 기본소득 정책에 맞춘 활동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용혜인 당대표가 연내 도당 창당 의지를 밝혔고, 지난달에는 박영애 원주지역위원장 등을 임명했다.

최승현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은 "이달 진행되는 당 대의원 선거에 춘천지역에서도 출마하는 등 창당 준비를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규원 도당위원장 권한대행이 이끌고 있는 조국혁신당 도당 역시 지선을 앞두고 후보군 발굴에 나선다. 광역·기초의원을 중심으로 역량 높은 인재를 일찌감치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진보당 도당(위원장:강석헌)은 현재 춘천·원주·강릉·정선·홍천 지역위 체제로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지역 조직을 정비하면서 도내 현안 등에 꾸준히 목소리를 낼 방침이다.

개혁신당은 현재 강원도당이 없다. 오는 27일 중앙당 전당대회가 지난 후 올 가을까지 이영랑 강릉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도당 창당에 나선다.

사회민주당 도당 임명희 위원장은 최근 중앙당 조직부대표로 선임, 지선 전략을 진두지휘할 역할을 맡았다. 대선 과정에서 힘을 모았던 야4당 간 협력도 고민하고 있다. 원외정당으로 지방의원을 배출한 민주노동당 강원도당도 윤민섭 위원장 외에 추가 후보군 발굴에 주력한다.

도내 군소정당 관계자는 "거대 양당에서 공천받지 못한 사람을 영입하는 게 아니라 정당 철학에 맞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영입, 세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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