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의 각 과목 출제 문항 수가 기존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된다. 한국사 과목은 국사편찬위원회 주관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한능검) 3급 이상으로 대체되며, 이에 따라 전체 문항 수는 100문항으로 유지된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7년도 9급 공채 시험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필기시험에서 한국사가 제외되고 한능검으로 대체되며, 변별력 강화를 위해 공통과목과 전문과목 모두 문항 수가 25문항으로 늘어난다.
전문과목 문항 수는 기존 40문항에서 50문항으로 증가하며, 이는 신규 공무원의 행정 전문성 제고를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별도의 유효 기간 없이 3급 이상을 한 번 취득하면 해당 자격으로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박연병 행안부 자치분권국장은 “전문과목 중심의 평가로 직무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개편이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지역 공직에 진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