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 강원도 전역은 밤낮으로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안은 열대야가 반복되고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강원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강릉 28도, 동해·속초 26도, 원주 24도, 춘천 23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강릉 37도, 동해·속초 36도, 원주 33도, 춘천 32도 등으로 예상됐다. 철원 등 강원 영서북부에는 한때 비가 내리면서 5㎜~20㎜의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5일과 6일에도 폭염은 계속되겠다.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영동지역 기온은 26도~36도, 영서지역은 23도~32도 등으로 예측됐다.
후덥지근한 무더위 속에 동해안 일대 해수욕장과 춘천 등 일부지역에서 운영되는 물놀이시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강원도 전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측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200㎞ 내 먼바다) 파고는 0.5∼1.5m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