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토지매매시장 인기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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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토지매매 거래량이 1~5월 기준 최근 5년 새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5월 강원도내에서 거래된 토지는 2만3,766필지로 집계됐다. 2021년 같은 기간 동안 4만5,363필지가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 났다.

토지 매매 거래량은 해가 거듭될 수록 하락세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 등 개발 호재로 인한 기대감이 커졌던 2021년 이후 1~5월 기준으로 2022년 3만8,000필지, 2023년 2만6,000필지로 줄었다. 특히 동해안권이 확연하게 감소했다. 속초시는 2021년 2,454필지에서 894필지, 양양군은 1,432필지에서 783필지, 강릉시는 5,155필지에서 2,273필지로 각각 줄어들었다.

토지 매매 시장이 위축된 것은 영서 내륙 지역도 마찬가지다. 춘천시도 7,145필지에서 3,452필지로, 원주시는 8,694필지에서 4,498필지로 각각 두 배 가량 쪼그라들었다.

거래량은 줄어들었지만 땅 값은 여전히 강세다.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동해안이 상승을 주도했다. 양양군이 3.39%로 시·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속초시 3.02%, 고성군 2.5%, 동해시 2.12%, 강릉시 2.08% 순으로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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