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관동대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및 아르항가이 일대에서 ‘몽골 지리캠프 2025’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몽골은 스텝기후, 사막기후, 냉대기후 등 다양한 기후대가 공존하며, 대초원, 고비 사막, 오르혼강과 툴강, 알타이산맥의 포타닌 빙하 등 압도적인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일반인 등 총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호르고 화산지대, 오르혼강의 하안단구, 엘센 타사르하이의 사구, 후스타이 단층대를 답사하며, 자연환경과 문화를 관찰하고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등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수빈(지리교육과 4년)씨는 “코로나19 시기에 입학해 현장 경험이 부족했었는데, 실제 지형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서 앞으로 지리 임용시험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인솔한 최광희 교수는 “몽골은 지구의 지리적 특성이 집결된 살아있는 교과서”라며 “참가자들이 단순한 방문자로 그치지 않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고민하는 지구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