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6호선 평창 진부~강릉 연곡 도로건설공사'를 조달청을 통해 사업발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에 경사와 굴곡이 심한 16.1㎞ 길이의 2차로 국도를 개량하가 위해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3,148억원이 투입된다. 연내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공사 완료시 평창 진부면 간평리~강릉 연곡면 산삼리까지 도로연장은 2.42㎞ 단축됨에 따라 통행시간은 평일기준 9분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급경사 급곡선 구간을 줄이기 위해 진고개터널(3,342m), 병태1터널(165m), 병내2터널(270m) 등 터널 3곳이 들어선다.
또 지난해 7월부터 공사가 진행중인 '국도59호선 연곡∼현북 도로건설공사'와 연계해 전 구간 개통시 평창에서 강릉·양양으로 이어지는 강원 영동 중북부 도로망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국토청은 또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인제 스피디움구간(11.82㎞)을 개랑하는 '국도31호선 인제 상남∼기린 도로건설공사'도 지난달 조달청에 발주 의뢰하면서 연내 공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이동민 원주국토청장은 “국도6호선 중 진고개 구간은 강원내륙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산악도로로, 그간 급경사와 곡선 구간이 많아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터널 신설을 통해 사고 위험을 줄이고 교통 정체구간 분산은 물론 오대산 국립공원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