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데이터 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사업’ 2단계 신규과제 5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3년에 선정한 1단계 15개 과제와 함께 총 20개 과제를 중심으로 ‘데이터 중심의 지역특화 인공지능(AI) 선도사업’을 추진한다.
강원자치도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0억 원을 포함한 총 450억원 규모로 2027년까지 ‘데이터 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에는 춘천시, 원주시, 강원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도내 10개 병원과 협력해 정밀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혁신 서비스를 개발, 강원대병원 ‘인공지능 암 치유센터’에서 실증을 추진한다.
1단계 과제에서 인허가 12건, 투자유치 137억원, 특허 출원 47건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 춘천의 ㈜지오멕스소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 기금 우수과제로 선정됐고 ㈜라덱셀은 세계 최초로 ‘AI 기반 자기장-방사선 융합 치료기’를 개발했다. 이번에 선정된 2단계 5개 과제는 암, 당뇨, 스마트 간병 등 국민 관심과 수요가 높은 질환 분야를 다룬다.
박광용 강원자치도 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내 의료 AI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