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항일운동과 문학활동으로 민족정신을 일깨운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 그 정신을 기리는 ‘2025 만해축전 제27회 전국고교생백일장(이하 만해백일장)’이 오는 8월 11일 오전 10시 인제체육관에서 열린다. 만해백일장은 만해축전추진위원회와 인제군이 공동 주최하고 강원일보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의 고교생들이 학교와 지역을 대표해 문학적 역량을 펼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고교 문학경연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은 물론 홈스쿨링 등 동등한 자격을 갖춘 고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8월 6일 오후 6시까지 만해백일장 공식 밴드(band.us/@manhae2025)를 통해 사전접수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오전 9시30분까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시·시조·산문 3개 부문 중 한개 이상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으며, 백일장 진행부터 심사, 결과 발표까지 모든 일정이 8월 11일 하루 안에 이뤄진다.

심사는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현역 작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 대상(국무총리상)을 포함한 총 43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종합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과 장학금 100만 원이 수여되는 등 총 장학금 규모는 640만 원에 달한다. 참가 학생들은 행사장에서 배부받은 이름표에 수험번호(휴대전화 마지막 네 자리)와 이름을 기재해 왼쪽 가슴에 부착하고, 오전 9시 5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본인 확인을 위해 학생증 또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글제는 오전 10시 정각, 행사장에서 공개된다.
참가자는 주최 측이 제공한 전용 원고지에 한해 글제를 받아 작성해야 하며, 기타 백일장 당선작의 표절, 대리 응시 등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수상이 취소된다. 시상 이후라도 표절이 확인되면 당선은 무효 처리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상식 일정은 추후 공지되며, 별도의 시상식이 없는 경우에는 수상자에게 상장이 개별 발송될 예정이다. 문의는 (033)258-13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