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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역대급 폭염 등 ‘촘촘한 자연재해 대응 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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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은 폭염경보 혹은 32도 이상이면서 강수량이 부족할 시 주요 시가지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차 2대를 투입해 기온 상승을 완화하고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청량감을 제공하겠다고 7일 밝혔다.

【영월】영월군이 역대급 폭염에 ‘촘촘한 자연재해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군은 15일부터 9월 말까지 지역 내 야외 무더위 쉼터 10곳에 생수 냉장고를 비치해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또 폭염경보 혹은 32도 이상이면서 강수량이 부족할 시 주요 시가지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차 2대를 투입해 기온 상승을 완화하고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청량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로 복사열을 낮추고 미세먼지도 동시에 저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농작업 자제를 집중 계도하고, 무더위 쉼터 이용 유도, 폭염 행동요령 리플릿 배포, 물 자주 마시기와 햇볕 차단 등 생활수칙을 홍보도 병행한다.

무더위 쉼터 139개소와 그늘막 38개소 운영 등 고령층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한 재가 방문 건강관리 활동도 강화해 취약계층 보호에도 집중한다.

특히 9월30일까지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영월의료원 응급실과 연계해 24시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환자 현황을 파악해 폭염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기상청의 폭염특보와 연계한 비상대응도 함께 이뤄질 계획이다.

군 보건소도 10월까지 9개 방역소독반을 편성해 해충다발지역 중심으로 친환경 연무·분무소독을 실시하는 등 해충피해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최명서 군수는 “살수차 운영을 포함한 종합적인 폭염대응체계를 통해 군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예년보다 더 길고 강한 더위가 예고된 만큼 폭염 예방 활동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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