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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30년 숙원 수원여대 조기 완공” 촉구

주민 현안대책위 서명운동 돌입...90% 공정 중단 방치
이재명 대통령 도 방문때 면담 및 의제 반영 강력 요구

◇평창 수원여대 현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4일 평창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조기 완공 촉구 서명운동 등 발대식을 가졌다.
◇평창 수원여대 현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이 지난 4일 평창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조기 완공 촉구 서명운동 등 발대식을 가졌다.

【평창】 사업추진 30년째 완공되지 않고 있는 수원여대 평창캠퍼스 공사에 대해 주민들이 조기 완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평창 수원여대 현안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이경진)은 지난 4일 평창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유치 30년 숙원 해결을 위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비대위는 호소문에서 “수원여대 평창캠퍼스는 1995년 지역 인구 소멸 방지와 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 기관 유치에 나선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평창읍 약수리 214 일원 29필지 3만6,400㎡ 부지를 매입해 동해시 광희대학에 기부하면서 첫발을 뗐다”고 밝혔다.

이후 광희대학이 사정상 건축을 할 수 없어 2015년 주민과 협의를 거쳐 사업권을 수원여대에 양도, 착공해 4층 연건평 9만 2,600㎡ 규모로 90% 공정률을 보이다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비대위를 창립하고, 올해 2월 위원 41명이 수원여대를 방문해 “교육부 감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조속히 착공하겠다”는 입장을 들었다.

비대위 대표들은 올해 3월 교육부를 방문해 7월 14일까지 감사 결과를 알려주겠다는 문자 통보를 받았고, 5월에는 수원여대 TF팀을 만나 감사 결과에 상관없이 조기 준공하겠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하지만 비대위와 주민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수원여대 평창캠퍼스 조기 준공과 이재명 대통령 강원특별자치도 방문 지역 현안 반영’ 을 위한 주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경진 비대위 위원장은 “이달 30일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해 주민들의 단결된 의지를 재확인하고, 다음달초 도지사실과 대통령실에 접수하겠다”며 “대통령 초도순방때 의제에도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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