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 홍천군은 사룟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억원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올 들어 환율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사료 1포당(20~25㎏) 가격은 평균 200~400원씩 인상됐다. 이로 인해 홍천의 축산 농가 1,000여곳은 생산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한우 농가들의 부담이 큰 실정이다.
앞서 군은 조사료 자급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홍천축협이 생산 및 관리를 전담하도록 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군은 이번 추경으로 1억원을 확보해 사료 인상분의 일부를 농가에 지원하는 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중장기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경영 안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폐업이나 휴업 농가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체적인 지원 기준은 축산 단체와 협의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