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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달아오른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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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 조사 막바지 단계 접어들어
이장연합회·체육회·보훈단체 등 홍보전
“철도 오지 소외된 역사 끝내자” 한마음

◇재춘홍천군민회(회장:신영길)는 지난 5일 춘천 신동면에서 열린 하계 야유회에서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기원하며 서명부를 작성해 신영재 군수에게 전달했다.

【홍천】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유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철도 오지’란 소외된 역사를 끝내기 위해 각계 각층이 철도 조기 착공 필요성을 알리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홍천군이장연합회는 7일 정부 세종 청사 일원에서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 홍보전을 개최했다. 지난 3일 홍천읍이장협의회에 이어 이번에는 두촌면이장협의회가 나섰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배상철 두촌면이장협의회장 등은 홍보물을 배포하며 행정 중심지에 지역의 염원을 알렸다. 이 홍보전은 읍·면별 릴레이로 이어진다.

재춘홍천군민회도 힘을 보탰다. 지난 5일 열린 하계 야유회에서 회원 150여명이 용문~홍천 광역철도 예타 통과를 기원하며 작성한 서명부를 홍천군에 전달했다.

홍천군체육회는 지역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마다 숙원 사업 알리기를 추진 중이다.

지난 달에 열린 37회 경희대학교 총장기 전국 남·여 고등학교 태권도대회와 지난 주에 열린 제44회 전국체조선수권대회 선수단, 대회 관계자 4,500여명을 대상으로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 홍보전을 펼쳤다.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은 “홍천군은 전국 단위 대회가 매년 40여개 열리는 지역인 만큼, 철도가 개통되면 체류 인구 증가를 통한 소멸 위기 극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훈단체들도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 8개 보훈단체의 모임인 강원자치도 보훈단체협의회는 지난 2일 용문~홍천 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중앙부처 등에 전달했다. 앞서 홍천군 보훈단체 협의회도 지난 달에 예타 조사 통과 촉구 성명서를 발송했다.

또 이정인 홍천군 청소년의회 의장이 철도 유치를 염원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쓴 손 편지도 대통령실에 전달됐다.

신영재 군수는 “홍천 주민 뿐만 아니라 홍천을 찾는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철도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소외된 역사를 끝내기 위해 하반기 합심해 지역의 염원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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