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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 ‘검은 보석’ 흑토마토 수도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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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톤 출하, 수도권 도매시장·대형 마트 등 납품
10년 만에 생산량 10배 증가, 뛰어난 맛·영양 인기
깜빠리 토마토 1일 3톤 출하 농산물 경쟁력 상한가

◇7일 화천군 사내면 토마토 공동선별장에서 직원들이 흑토마토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7일 화천군 사내면 토마토 공동선별장에서 직원들이 흑토마토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 화천=장기영기자

【화천】화천의 대표적 농특산물인 ‘흑토마토’가 수도권 소비자 공략에 성공하고 있다.

화천산 흑토마토는 사내면 토마토 공동 선별장을 통해 하루 1톤 가량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등 수도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흑토마토 현재 납품가는 1㎏ 당 2,500원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깜빠리 토마토의 경우 1일 3톤 가량 출하되고 평균단가는 1㎏ 당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문순 군수와 김명규 화천농협조합장, 오흥선 간동농협조합장은 8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토마토를 비롯해 화천산 농산물 경매 상황을 점검하고 경매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앞서 화악산토마토영농조합법인 회원 25명이 가락시장을 방문해 농산물 출하 상황과 경매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흑토마토의 경우 재배가 시작된 지난 2015년에는 30여 톤이 생산됐지만 군과 농협의 지원으로 최근에는 10배가 넘는 350여 톤이 생산된다.

흑토마토는 일반 토마토 품종에 비해 섬유질이 풍부하고비타민C 등의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명규 조합장은 “조직이 치밀하고 과육이 단단해 선물용으로 인기”라며 “일반 토마토에 비해 수확 시기가 길고 가격이 높게 형성돼 ‘검은 보석’으로 불린다”고 말했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산 농특산물의 경쟁력이 수도권 시장에서 상한가를 달린다”며 “농가 소득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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