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속보=그동안 주차 난립·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던 물레방아거리(본보 2023년 12월14일자 인터넷 보도)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됐다.
원주시는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개운동 384-10 일원에 46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최근 완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 3월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및 보상을 완료했다.
‘물레방아거리 도로정비 및 특화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공영주차장은 일반형 주차구역 27면, 확장형 주차구역 14면, 경형 주차구역 4면, 장애인 주차구역 1면으로 나뉘어졌으며, 한시적으로 무료 운영된다.
2003년 조성된 물레방아거리는 위축된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성됐으나, 침체가 계속되면서 이용객이 줄고 현재는 명맥만 유지해오고 있다. 상권이 밀집됐으나, 마땅한 주차장도 없어 도로변에 불법 주차가 성행했고, 주민들은 차도로 다니면서 교통사고 위험성에 노출됐다.
그러나 공영주차장이 생기면서 상권 활성화는 물론, 보다 안전한 보행 환경이 만들어졌다. 다만 시는 장기주차를 막기 위해 추후 유료 운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개운동 물레방아거리는 상권밀집지역이지만 무분별한 주차에 인도까지 없어 보행자 안전사고가 우려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