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권도인들이 올 여름 춘천으로 모여 든다.
강원·춘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7일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50개국 3,500여 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관련기사 23면
이번 행사는 ‘스스로를 극복하고, 열정을 위해 싸워라’는 슬로건 아래 태권도 정신과 문화, 예술, 관광이 융합된 국제 복합 축제로 치러진다.
7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 △월드컵팀챔피언십 △다이내믹태권도 △시범경연&격파 △장애인오픈챌린지를 포함한 4개 주요 국제대회를 비롯해 겨루기와 품새 등 국내 오픈대회까지 다양한 경연이 열린다.
현장은 축제 첫날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메인 프로그램인 다이내믹태권도 경기에선 국내 8개 대학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경희대가 정상에 올랐고 경민대가 2위, 용인대와 백석대가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다이내믹태권도는 태권도 퍼포먼스와 격파를 아우르는 종목으로 창의적인 구성과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함께 열린 월드컵팀챔피언십 남자부 경기도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격투게임방식으로 치러지는 해당 경기는 치열한 승부와 강한 팀워크가 어우러졌다.
강원·춘천2025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주요 일정 및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45개국 2,000여 명이 출전하는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개최된다. 두 대회의 공동 환영식은 8일 오후 5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