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제 라이딩센터 재개장 시급”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계약종료 후 4개월째 문닫은 상태 …주민 실업 등 피해 커
8일 읍면 순회 군정설명회 상남면·기린면서 열려
군 “라이딩센터 민간 위탁 동의 받도록 최선”

인제군의 ‘읍면 순회 군정설명회’가 8일 상남면과 기린면에서 최상기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지역 민원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제=최영재기자

【인제】속보=인제군 상남면 주민들이 현재 문을 닫고 있는 인제라이딩센터(본보 지난 5월1일자 13면 보도)의 조속한 재개장을 군에 요청했다.

8일 상남면주민센터에서 군이 주최한 '읍면 순회 군정설명회'에 참석한 상남면 주민들은 “국비 지원으로 구축된 라이딩센터가 지난 3월말 계약 종료 후 휴업에 들어가 주민 9명이 실직자가 됐고, 수많은 워크숍 프로그램이 중단돼 경제적 손실이 막대하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라이딩센터 전직원 A씨는 “바이크 및 자전거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종목의 교육체육 프로그램이 취소돼, 상남지역 자영업자들 뿐 아니라 불경기 여파가 인근 기린면까지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상기군수는 “군정은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군민 소득을 높이는데 가장 큰 사명을 갖고 있으며, 라이딩센터는 민간위탁과 직영에 대한 고민을 재차 검토해도 비용 차이로 민간위탁으로 갈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3차례 의회 민간위탁 동의안 상정이 승인을 얻지 못한 것을 해결하고, 여기에는 군수의 책임도 있는만큼 하루라도 빨리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군정설명회에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지역발전 의견과 생활 민원이 접수됐다.

한 주민은 서울양양고속도로의 상남면 나들목 설치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고, 미산계곡의 흙탕물 발생 문제, 18홀 파크골프장과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미산리 개인약수터의 화장실 문제, 노인회관 건립 요청, 대규모 태양광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 필요성, 농가 근로자 부족문제 해결, 영농법인의 글램핑장 설치, 공동 간이상수도 시설의 맑은물 공급 등이 건의됐다.

인제군 읍면 순회 군정설명회는 홍보 영상 시청에 이은 주민과의 대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