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본격적인 피서철 잇단 교통사고…강원지역 3년간 1,163건 발생 20명 숨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매년 7월~8월 고속도로·국도에 통행량 급증
최근 3년간 차대차 교통사고 유형 가장 많아
강원경찰청 여름 피서철 교통 안전대책 추진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교통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앞으로 8월말까지 강원지역 고속도로·국도에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0시52분께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광주·원주고속도로 서울방향 원주 지정3터널에서 렉서스, 스포티지, 에쿠스, 펠리세이드, 무쏘, 폭스바겐 티록, 제네시스 차량이 잇따라 부딪쳤다. 다행히 병원에 이송된 사람은 없었지만 일부 차량은 강원도에서 주말을 보내고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7월과 8월 강원도에는 휴가철을 맞아 통행량이 증가,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 수가 많아지고 있다. 강원경찰청 집계 결과 최근 3년(2022년~2024년)간 7월~8월 도내 고속도로 통행량은 평균 1,369만대에 달했으며 이 기간 교통사고는 1,161.3건이 발생했다. 특히 ‘차대차’ 사고 유형이 78.8%를 차지했다.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도 20.6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휴가철 강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교통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8월31일까지 ‘여름 피서철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하며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박병현 강원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휴가철에는 도로 정체와 피로 운전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높다”며 “충분한 휴식, 교통법규 준수, 기상 확인 후 출발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