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군이 추진 중인 '자기주도 스마트학습' 프로그램이 교육소외지역 아동들의 학습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월부터 면지역 아동 25명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자기주도 스마트학습' 프로그램이 6개월 동안 국어·수학 영역 평균점수 18% 향상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자기주도 스마트학습'은 학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 단위 지역에서 태블릿PC와 전용교재,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한 교육기기 지원을 넘어 매월 출석률과 진도율 등 학습이력 분석과 피드백, 상담을 통한 전담 사례관리까지 더해져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특히 중하위권 아동의 성취도 상승폭이 더 컸다는 점에서 교육격차 해소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횡성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아동 확대, 콘텐츠 고도화, 사례관리 강화 등을 검토하고 '교육소외 없는 지역사회' 실현을 위한 지원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김홍석 군 가족복지과장은 "태블릿 한 대에서 시작된 변화가 면지역 아동들의 교육기회를 실질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학습 격차 해소와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키우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