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량고등학교, ‘생명 존중 교육’ 및 도서 기증 감사패 전달식 개최 눈길
여량고등학교가 지난 10일 송종빈 한국기증자유가족지원본부 이사를 초청해 생명 존중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감사패를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송종빈 이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딸 고 송아신(당시 34세) 씨의 장기 기증을 계기로, 고인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딸이 생전에 아끼던 책을 여량고등학교에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 이사는 딸이 생전에 애지중지하던 책 3,000여 권 중 1,300권을 정선 여량고에 기증했고, 여량고는 이 책들을 활용해 도서관 내에 아신문고 공간을 만들어 운영중이다.
이날 여량고 학생들은 송 이사에게 지속적인 나눔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제작·전달했다.
정민수 여량고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생명과 기부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눔의 가치를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