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상습적인 교통 지정체와 주차난을 겪어 온 정선군이 오는 8월까지 하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 추진에 나섰다.
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정선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광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8월말까지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군청 주차장 100대를 비롯해 주말과 공휴일에는 정선경찰서와 정선교육지원청 주차장 80대를 임시로 개방하기로 했다.
또 공설운동장 내 주차 라인을 정비해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를 높여 시가지 불법 주정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정선5일장이 위치한 정선읍과 강원랜드가 위치한 사북읍과 고한읍 등 주요 도심지를 중심으로 정체 예상 구간에 교통 정리 요원을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과 임시 주차장 확보 등을 통해 교통 흐름과 주차 질서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구간은 정선읍 공설운동장 입구 사거리~최약국 사거리, 정선2교~정선교육지원청 사거리 일원, 사북읍 유명약국~신한은행 등이다.
군은 유동 인구가 많은 시내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정선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교통 정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세준 군 교통관리사업소장은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정선을 찾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군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