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교대 제9대 총장 임용후보자들이 14일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대학 발전 방향 및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1번 박성선 후보는 “교원 양성체계 변화와 대학 통합이라는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며 “강원대와 통합 과정에서 춘천교대가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해 최대 이익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학생-임용시험 합격률 향상 책임 △교수-강의 지원시스템 고도화 △직원-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기호 2번 구봉진 후보는 “대학 내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구조적 문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강력한 외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재정 부족을 해소하고,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임용시험 전 주기 지원 △교수-실질적 연구성과 보상 △직원-자율연수 확대 및 순환 통근버스 운영 등을 약속했다.
기호 3번 박승규 후보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학, 미래 교육의 중심 대학을 만들겠다”며 “대학 통합은 투명한 논의과정을 바탕으로, 연합체제를 우선 고려해 양 대학이 대등한 위치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약은 △학생-1,000원 아침밥, 학생 안식년제 △교수-예측 가능한 연구년·안식년 도입 △직원-유급 포상휴가제도 등을 제안했다.
후보자 공개토론회는 오는 17일과 21일 교내 홍익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총장 임용후보자 선출을 위한 투표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