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시는 15일 속초해양산업단지지원센터에서 대포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 착공보고회를 개최했다.
【속초】속초시가 대포농공단지의 오랜 숙원인 근로자 기숙사를 조성한다.
근로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는 15일 속초해양산업단지지원센터에서 대포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 주거공간 조성사업 착공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추진경과, 설계용역보고회 당시 제시된 의견의 반영 내용, 향후 일정에 대한 설명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조성하는 근로자 기숙사는 지방소멸대응기금 36억원 등 총 4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공단지 내 어린이집을 리모델링과 증측을 통해 조성된다.
연면적 1,446.67㎡, 지상 4층 규모다. 총 44명의 근로자가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와 세탁실, 휴게실 등 편의공간이 갖춰진다.
속초시는 이를 위해 어린이집 구조안전진단, 공공건축기획 및 실시설계 용역, 강원도 투자심사를 거쳐 시공업체를 선정했으며,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포농공단지 근로자 기숙사는 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120개 업체, 1,300여명의 근로자와 기업의 오랜 염원이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근로자 기숙사가 건립되면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원활한 인력수급과 고용불안 해소가 기대된다”며 “기숙사 규모는 업체 기대에 비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근로자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임대형 기숙사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