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강원도 골프장, 여름에도 그린은 열린다

춘천·원주 지역 중심으로 무더위 속 무휴 운영

◇강원도내 한 골프장의 모습. 사진=강원일보 DB

강원도 내 주요 골프장들이 본격적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휴장 없이 정상 운영을 이어간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발표한 ‘2025 여름철 골프장 운영 현황’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강원권 골프장 15곳 가운데 단 2곳만이 휴장 계획을 밝혔다. 휴장을 예고한 골프장은 △춘천 휘슬링락(8월 4~8일)과 △소노펠리체 웨스트(8월18일) 단 두 곳뿐이다. 나머지 13곳은 여름철 폭염에도 코스를 개방하며 ‘풀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정상 운영되는 골프장은 춘천의 라데나, 라비에벨을 비롯해 원주 센추리21CC, 평창 용평·휘닉스평창, 정선 하이원, 횡성 베뉴지, 속초 플라자CC설악, 강릉 마우나오션, 홍천 에이치원 등 총 13곳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해발고도가 높은 고지대에 위치해 도심보다 평균 기온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평창과 정선, 속초 등지는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라운드를 즐기려는 골퍼들의 수요가 꾸준하다.

협회 관계자는 “잔디 생육과 기상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휴장을 운영하는 골프장도 있어, 방문 전 운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210개 회원사 중 134곳이 응답했으며 이 중 105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운영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강원도는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무휴 운영률’을 기록하며 여름철 피서형 골프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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