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강릉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국제 세미나와 업무협약이 지난 18일 강릉에서 열렸다.
강릉시의회와 강릉원주대 도시 및 지역연구소는 이날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국제세미나를 열고, 동해북부선 건설과 ITS 총회를 연계한 도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총 2개 세션으로 나눠 ITS 총회의 도시적 의의와 동북아 교통허브 전략, 환동해 관광·물류 연계 방안 등이 발표됐다.
세션Ⅰ에서는 육동형 강릉원주대 교수와 신성일 한국ITS학회 부회장이 각각 ‘2026 ITS World Congress와 강릉의 미래’, ‘ITS 기술의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세션Ⅱ에서는 진장원 한국교통대 교수, 이봉구 동의대 교수, 김종형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일본 니가타현립대 히로푸미 아라이(Hirofumi Arai) 교수가 동해선 관광, 인천~강릉 간선교통망, 동북아 인프라 개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강릉시의회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미래 모빌리티 특별위원회, 강릉원주대 도시 및 지역연구소, 한국ITS학회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와 지역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ITS 총회 준비 및 지원 △지역 ITS 인프라 확대 및 연구기반 조성 △청년인재 발굴 및 모빌리티 인력 양성 등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는 내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강릉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 세계 90여개국 20만명 이상의 전문가와 관람객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익순 강릉시의장은 “논의된 정책과 비전이 강릉의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며 “ITS 세계총회가 강릉의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래 도의회 미래 모빌리티 특위 위원장도 “강원도가 세계적인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