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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절수설비 설치 지원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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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전 건축물까지 대상… 가정 최대 80만 원, 일반용 최대 120만 원 지원

【강릉】이달 중순까지 지속된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시행했던 강릉시가 수돗물을 절약하기 위한 절수설비 설치 지원에 나선다.

시는 2001년 9월 말 이전에 준공된 노후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하던 절수설비 설치 지원 대상을 2012년 7월 1일 이전 준공 건축물까지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금은 가정용 최대 80%, 일반용은 120만원 까지로 설치비의 10%는 자부담 이다. 보조금은 보조금은 설치 후 2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8월29일까지 상하수도사업소로 하면 된다.

최대선 시 상수도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물 절약의 중요성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환경 보호의 주체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6.7%까지 떨어지며 수영장과 체육시설의 문을 닫고 시청과 도서관 등의 화장실 수압을 평소의 30% 수준으로 낮추는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반면 피서철을 맞아 경포해변 등 강릉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며 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시는 이번 비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35.3%까지 오르며 8월 초까지 상수도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가뭄이 8월 중순까지 이어지면 또다시 상수도 공급에 어려움이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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