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20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라는 소신을 갖고 행안부 장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호우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를 입으신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오늘부터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시켜 대응에서 복구로의 공백없는 체계 전환을 추진한다"면서 "행안부와 관계부처, 피해지역 지자체들은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피해조사를 신속히 추진하고,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지원기준과 절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께 건의함으로써 폭넓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 예산과 당진 지역을 방문해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21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이후 장관 취임식을 미루는 등 내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오후부터는 재난현장 방문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