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내 시장·군수들이 국정기획위원회에 양구~경북 영천을 연결하는 남북 9축 고속도로의 조기 건설을 촉구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회장:이현종 철원군수)는 22일 평창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호텔에서 ‘민선8기 4차년도 제1차 정례회’를 열어 시·군이 제안한 6개 안건과 지역별 축제 활성화 등 현안을 토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남북 9축으로 불리는 양구~영천 구간은 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를 연결하는 핵심축이지만 광역 교통망이 미비해 지역 연계와 균형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제3차 고속도로건설계획(2026~2030) 반영과 에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장·군수들은 또 정선군이 제안한 ‘국가하천 업무 국토부 이관 또는 관리 권한 일부 지자체 위임 건의’ 안건에 대해 적극적인 동의로 유관 부처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시 임기제 공무원 운영제도 개선, 농지법 시행령 규제 완화, 28년간 동결중인 반장 수당 현실화, 고향사랑 기부제 세액 감면 확대 등 안건도 요구하기로 했다.
심재국 군수는 “여덟명의 왕(팔왕)이 태어났다고 전해오는 발왕산 기슭에 위치한 용평을 찾은 시장·군수들이 기운을 받아 지역 발전을 선도하자”고 인사말을 했다. 남진삼 평창군의장도 “해피700 평창에서 힐링과 함께 청량한 대자연을 마음에 듬뿍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날 정례회에는 협의회장인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롯해 육동한 춘천시장, 원강수 원주시장, 김홍규 강릉시장, 박상수 삼척시장, 신영재 홍천군수, 김명기 횡성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심재국 평창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함명준 고성군수 등 13개 시·군 시장·군수와 남진삼 평창군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