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가 그림책 세상으로 물든다.
원주문화재단은 26일 남산골문화센터 미담관에서 원주 최대 규모 그림책 축제 '2025 원주 그림책페스티벌'의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축제는 8월10일까지 남산골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콘셉트는 '환경을 보존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Love Nature)''마음의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joy of life)''상대방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Togethr)'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그림책을 통한, 특별한 여름 숲 속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메인전시 '여름 숲 속의 기억-나무 그늘 아래'에서는 자연과 교감하는 삶을 사는 북유럽 그림책 일러스트 작가 6명의 작품과 자연의 빛을 포착한 국내 설치미술가 2명의 인터렉티브 작품 등 13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섹션마다 그림책 전문 도슨트가 관람을 돕는다.
북극의 별 모빌 만들기, 꽃과 곤충을 그려 자연도감 만들기 등 전시와 연계한 아트 워크숍도 진행된다. 식물 세밀화 컬러링, 숲 속의 오두막 포토존, 북유럽 오로라 체험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지며 클래식 공연과 마술쇼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창호 대표는 "남녀노소 누구나 그림책을 함께 즐기고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