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와 강원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월 소상공인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속초】속초시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의 보증재원 규모를 역대 최대인 42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지난해 15억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로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속초시와 강원신용보증재단이 협약을 통해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속초시는 올해 초 강원신용보증재단과 특별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최초로 신용보증 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7,00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으며, 그 결과 보증지원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0% 이상 대폭 증가했다.
이에 속초시는 민생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 기조에 따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특례보증 규모를 42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도 30% 이상 증액해 총 8억원까지 확대 지원하며, 2개년분의 보증서 발급수수료도 함께 지원하는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펼친다.
속초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고금리·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금융비용 절감효과와 자금운용 여건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긴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이고 체감도 높은 지원이 필요하다”며“앞으로도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금융·행정·제도 전반에서 촘촘한 지원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