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7,0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상반기 동안 방문객 수가 7,139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만6,000명(0.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내국인은 6,976만3,000명, 외국인은 16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국내 경기 둔화에도 방문객이 소폭 증가한 것은 ‘강원방문의 해’를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 사업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매달 2개 시·군을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선정해 집중 홍보하고, 해당 시·군에 ‘여기어때’를 통한 숙박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강원 관광 챌린지를 통해서는 3,700여명이 도내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에 대한 방문 인증을 진행했고, 도내 소비 영수증 인증에도 2,80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달 11일 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맞아 진행된 강원 레저티켓 특별 할인전에서는 6일 간 1,400건의 레저티켓이 판매되는 등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도는 휴가철을 맞아 주문진 캠핑비어 해수욕장, 망상 어린이 친화 해변, 속초 야간 해수욕장, 삼척 가족친화 해변, 반비치 반려동물 해변, 낙산 웰컴마켓 등 테마해수욕장 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축제장과 해수욕장에서는 바가지 요금 QR코드 신고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운영 중이고,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 663명을 배치했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상반기에는 관광소비 침체와 해외관광 수요 증가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노력으로 방문객 증가를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는 홍보 마케팅 강화와 특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