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시는 지난 24일부터 신규 ITS 서비스로 ‘안전한 신호등’ 시스템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호등 본체에만 불이 들어오는 기존 신호등 방식과 달리, 이번에 도입한 안전한 신호등은 가로 지지대 전체에 불빛이 들어온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이전보다 더 쉽게 신호를 인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강릉경찰서와의 협의 및 교통안전심의 절차를 거쳐 홍제 회전 교차로 인근 단일로, 동해대로 행정마을 인근 단일로 등 2개소에 해당 신호등을 설치했다. 해당 지역은 대형 화물차 통행이 잦고, 가로등이 부족해 야간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교통취약지다. 시는 새로운 신호 시스템이 교통사고 예방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신혁 시 ITS추진과장은 “이번에 설치한 안전한 신호등 시스템은 단순한 시각 보조 수단이 아니라 신호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 교통안전 장치’”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