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올 상반기(1~6월) 강원도 내에서 강릉에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강릉을 찾은 방문객은 1,681만2,000명(한국관광데이터랩 기준)에 달했다. 이는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상반기 도를 찾은 방문객 7,139만1,000명 중 23.5%가 강릉을 방문한 셈이다. 강릉의 뒤를 이어 원주(1,653만6,000명), 춘천(1,467만4,000명), 속초(1,169만1,000명) 순으로 상반기 방문객이 많았다.
이에 대해 강릉시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우선 올 1월 개통한 동해선으로 인해 경상도 지역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강릉을 찾은 경상도 지역 방문객은 70만여명으로 지난 해 동기 대비 20만여명 늘었다.
날씨의 영향도 한몫 했다. 더운 날씨로 인해 5, 6월에 바다를 찾는 방문객이 늘었다는 것이다. 또한, 강릉이 힐링, 웰니스 등 최신 여행 트렌드에 알맞은 관광지라는 것도 강릉시가 분석한 요인 중 하나다. 방문객이 늘면서 방문객들의 소비 지출 역시 지난 해 동기보다 9.8% 증가했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다양한 요인 덕분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라는 빅 이벤트가 있었던 지난 해 상반기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방문객 숙박비율이 26%에 달하는 등 여러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 올 한해 방문객 4,000만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