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모국을 방문한 재일동포 어린이들을 만나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 청장은 지난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재일동포 어린이 잼버리' 개회식에 참석해 "여러분의 부모님, 조부모님 세대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해왔다"며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재일동포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잼버리를 통해 한국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여러분이 직접 보고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앞으로도 자주 모국을 찾아 인연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잼버리는 일본 전역에서 모인 초등학교 4~6학년 재일동포 어린이 약 200명이 참가했다. 오는 31일까지 4일간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재일한국인기념관을 견학하고,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서울 시내 역사 유적 탐방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상덕 청장을 비롯해 김이중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인균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 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김이중 단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잼버리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기 뿌리인 대한민국을 더 가깝게 느끼고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의 참가자들이 미래의 청년 리더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형주 이사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산인 올림픽파크텔에서 잼버리가 열려 더욱 뜻깊다"며 "같은 민족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인균 부사장은 "이번 잼버리가 재일동포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자기 뿌리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