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권성동 "안철수 여의도 하남자···특검 문자 한통에 호들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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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체리따봉' 사진 올리며 "하수인" 응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향해 "'여의도 대표 하남자'"라며 "동지들이 정치 수사의 큰 칼에 쓰러질 땐 미소를 머금고 방관하더니 정작 본인에게는 커터칼 수준도 안 되는 참고인 협조 요청이 오자 무분별한 정치 수사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실소를 자아낸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안 의원이 문자 한 통을 받았다며 호들갑을 떨었다"며 "특검은 '내란 특검법에 찬성한 유일한 (당시)여당 의원이라 연락한 것'이라 밝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작 위헌 요소로 가득한 특검법에 홀로 찬성표를 던지고, 이후에는 동지들을 인적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절벽 끝에 몰아넣은 사람이 바로 안 의원이다. 특검의 본질이 정치 보복임을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면서도 '나는 빼고' 식으로 당과 동지들을 희생시켰다면 비열한 것"이라고 했다.

또 "무엇보다 스스로 만든 상황 속에서 마치 희생자인 양 비장미를 연출하는 모습에 '여의도 대표 하남자'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님을 다시금 느낀다"고 했다.

이에 안 의원도 페이스북에 권 의원이 2022년 7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는 이른바 '체리 따봉' 사진을 올리며 '하수인'이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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