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정청래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최종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정청래 후보는 최종 61.74%를 얻으며 경선 상대였던 박찬대 후보를 앞섰다. 강원·서울·제주 권리당원 득표율은 67.45%였다.
이번 전당대회는 권리당원(55%), 대의원(15%) 투표,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결과다.
정청래 신임 당대표는 이날 정견발표에서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다. 노상원 수첩에서 보듯이 이재명 대통령을, 정청래를, 박찬대를, 김민석을 실제로 죽이려 했던 세력과 협치가 가능하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협치보다 내란세력 척결이 먼저다. 내란과의 전쟁 중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개혁에는 강력한 저항이 따른다. 그걸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싸움 없이 승리 없고, 승리 없이 안정은 없다. 싸움은 제가 할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라"며 "궂은일, 험한 일, 싸울 일은 제가 하겠다. 협치, 통합, 안정의 꽃과 열매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