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강원관광대 폐교로 지역 내 대학이 없는 태백시가 2027년 개교를 목표로 강릉영동대 태백캠퍼스 유치를 위한 협의를 추진 중이다.
시는 대학 폐교로 인한 청년층 유출 심화와 폐광 이후 대체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학 유치에 힘써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강릉영동대는 태백캠퍼스 조성을 위해 태백중과 통합으로 폐교된 구 장성여중 부지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시와 태백교육지원청 간 사전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달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1차 협의를 마친 상태다. 현재는 교육청과 부지 경계 및 절차 등을 조율하고 있다.
시는 강릉영동대와 협력해 실무기반 교육과정 설계, 기업연계형 계약학과 운영, 졸업 후 지역 정착 지원 청책 마련 등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강릉영동대는 올해 강원특별자치도 지역혁신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돼 태백시 미래 신산업 기반 조성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수요와 연계한 맞춤형 취업·정주형 특성화 대학 운영, 지역 위기 대응 공동연구소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3일에는 태백 장성에 국제·어학교육원 분원 및 태백시 지역학습관을 개관했다.
시 관계자는 "강릉영동대 태백캠퍼스 유치와 협력사업은 인재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새로운 교육기관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