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 7월 평균기온 26.1도…1994년 이어 ‘역대 2위’ 더위 기록

7월 강수량 평년 절반…영서 213.2㎜, 영동 131.1㎜에 불과

강원일보 DB

역대급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 7월 강원특별자치도내 더위는 역대 관측 이래 2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강원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강원 월간기후정보’에 따르면 강원도내 7월 평균기온은 26.1도로 평년 23.4도보다 2.7도 높았다. 이는 1973년 관측 이래 1994년에 이어 역대 2위로 높은 순이다.

도내 7월 강수일수는 9.6일로 평년 16.1일보다 6일 이상 적었다.

이때 강수량은 185.8㎜로 평년(334.5㎜)대비 54.8%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강수량 편차도 심각했다.

영서 지역은 213.2㎜로 평년(370.1㎜)보다 42.3% 감소, 영동 지역은 131.1㎜로 평년(263.3㎜)대비 50.2%에 그쳤다.

7월의 강원 평균 폭염일수는 10.7일로 역대 3위를 기록했고 평균 열대야 일수도 5.2일로 3위에 올랐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7월은 극한호우와 무더위가 반복됐다”며 “8월은 열대 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온도로 인해 우리나라 인근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