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고성군이 피서철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반려동물 유기·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에 나선다.
군은 오는 29일까지 ‘유실·유기 없는 여름휴가 캠페인’을 실시, 담당자와 동물 보호 관리보조원 등을 자체 편성한다. 이들은 지역 내 주요 관광지와 터미널,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현수막을 게첩하고 전단지 등을 관광객과 지역 주민에게 배포하며 적극적인 홍보·계도에 나설 방침이다.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전체 구조 동물 수는 232마리다. 특히 휴가철이 포함된 3분기(7~9월) 구조 동물 수가 71마리로 4개 분기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군은 휴가철 증가하는 유기동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해당 센터는 다음달 공사 완료가 예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반려동물 유기·유실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관광객이 몰리는 피서지 현수막 게첨, 특별 홍보반 구성 등을 통해 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