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시간당 20~30㎜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진 강원지역에서 도로가 빗물에 잠기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호우 관련 피해 신고는 총 9건으로 집계됐다. 나무 전도와 도로 침수가 각 4건과 낙석 1건 등의 피해가 발생,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조치하거나 관계기관에 알렸다.
피해는 강원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6일 오전 11시22분께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원리 인근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같은날 오전 9시20분께 영월군 영월읍 연하리 인근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영월군 등이 조치를 완료했다. 춘천시 사북면 인람리 인근에서는 이날 오후 2시9분께 ‘도로에 낙석이 떨어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같은날 춘천시 시청길의 한 빈집은 옹벽 붕괴가 우려, 인근 인도 통제가 이뤄졌다. 춘천시는 건축물 소유자를 상대로 안전조치를 요청할 방침이다.
집중호우 예보에 따라 도는 오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책회의와 상황관리, 사전점검, 비상근무 등에 나서며 대응을 강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