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삼척출신 전상수 전 국회 입법차장, 국제의회연맹 사무총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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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년 역사상 아시아 출신 첫 도전…내년 4월 이스탄불 총회서 선출

◇전상수 전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삼척출신 전상수 전 국회사무처 입법차장이 국제의회연맹(IPU) 사무총장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전 차장은 이달 1일 마감된 IPU 사무총장 공모에 공식 입후보했다. 세계 각국 의회 간 협력기구인 IPU 차기 사무총장 임기는 4년이며, 내년 4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올 하반기 중 약 20명 규모의 1차 후보 명단이 발표되고, 집행위원회 투표를 거쳐 최종 5명의 후보가 확정된다. 전 후보는 국회 차원의 지지를 받아 도전에 나섰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추천서에서 “계엄령 위기 이후 대한민국 국회는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을 보여왔다”며 “전 후보가 아시아 출신으로서 혁신 분야에서 검증된 리더십을 발휘해 IPU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도 전 후보를 응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136년 IPU 역사에서 아시아 출신 사무총장은 한 명도 없었다”며 “30년 입법 전문가 경력을 지닌 전 후보가 그 간극을 메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건 의원도 “광복 80주년과 국회 개원 77주년에 세계 의회를 대표하는 사무총장을 배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선거 과정에서 의회외교와 정부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강릉고와 한국외대(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입법고시에 합격해 국회 법사위 전문위원,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영사(입법관), 국회사무처 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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