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립춘천박물관이 오는 14일부터 15일 특별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14일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는 ‘강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특별강연이 열린다. 첫 강연은 장신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일본 신화의 스사노오와 춘천신사’를 주제로, 춘천신사 설립 경위와 제신(祭神) 스사노오 노미코토(素戔嗚尊)가 추가된 배경과 의도를 살펴본다. 이어 김헌주 국립한밭대 교수가 ‘관동창의군 활동의 역사적 의미’를 통해 강원 지역에서 결성된 의병부대 관동창의군의 활동과 역사적 의미를 되짚는다.
15일에는 ‘다시 웃는 그 날’ 특별사진전이 열린다. 강원서부보훈지청이 강원광복기념관에서 개최한 전시의 순회전으로, 강원도 출신 독립운동가 20인의 흑백사진을 AI 기술로 복원한 웃는 얼굴의 컬러사진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광복절 OX 퀴즈’, 태극기 등 소품을 활용한 ‘너랑 한 컷’ 촬영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립춘천박물관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특별강연과 문화행사를 통해 모두가 함께 광복 80주년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