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가 올해 상반기 국도비 24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중앙부처 등이 주관한 올해 공모사업에 29건이 선정돼 총 24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민선8기에서 역점을 두는 첨단산업 분야의 예산 확보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부론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미래 '청정산업 챌린지센터 구축사업'은 한강수계기금 93억 7,600만원 확보로 성사됐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전장부품 신뢰성 검증센터 등 국가 테스트베드 및 미래항공기술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첨단기술 지원 기반을 조성, 친환경 기반 미래산업 육성의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지난해까지 5년간 552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린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사업'은 2단계 공모를 통해 국·도비 23억2,500만 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총 28억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지역 거점형 클러스터를 육성한다.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와 함께'2차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일환인 AI 기반 에이지테크(Age-Tech) 산업 중심의 디지털의료제품 지원을 통해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3억원을 5년간 투입, 바이오 빅데이터 및 알고리즘 실증 기반을 조성하는데 매진한단. AI 디지털 의료제품의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통합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디지털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AI·디지털 기반 융합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과 드론 실증도시 구축,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청년도전 지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치 창출 지원 등 시민 일상에 영향을 주는 예산확보 성과로 올렸다.
또 국제회의산업 불모지였던 원주가 예비 국제회의지구로 선정되면서 고부가가치 마이스(MICE)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해외 투자유치 지원을 받아 2년간 부론산업단지를 비롯한 지역 신규 산업단지에 대한 홍보 및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캠핑장 연계 드론 배송 서비스 △야영장 활성화 △전통시장 안전 관리 △AI 안부 전화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또 올 상반기 대외 평가에서도 총 22건의 수상 실적을 거두는 등 행정역량을 재차 입증했다. 중앙부처 평가에서는 원주환경꼬마수호단이 환경 대상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이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2023년 우산동 하이볼 축제(지역문화 활성화), 2024년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경제적 불평등 완화), 2025년 세이프 원주, 신중년 생활안전기동단(안전 및 재난 관리)이 선정되며 3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원주만두축제는 K-브랜드 어워즈에서 K-축제관광도시 부문을 수상했고,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지역음식문화축제 부문 수상을 통해 지역 문화·경제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였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과 외부 평가 성과는 공직자들의 꾸준한 노력과 시민들의 협조가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의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