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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의원, 최근 4년간 카드포인트 3,160억원 소멸 지적…“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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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은 12일 올해 상반기 기준 8개 카드사 포인트 소멸액이 365억원에 달한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무위원회 소속 이 의원이 이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카드사 포인트 소멸액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포인트 소멸액은 365억원이었다.

카드사별 소멸액은 현대카드 102억원, 하나 70억원, 국민 58억원, 삼성 47억원, 우리 40억원, 신한 29억원, 롯데 18억원, BC 5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현대·롯데·BC카드는 제휴 포인트 내역이 미제공 돼 집계에서 제외돼 실제 소멸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포인트 소멸액은 3,160억원으로, 연도별로는 2021년 808억원, 2022년 832억원, 2023년 803억원, 2024년 717억원 등이었다. 포인트 소멸 비율은 1~6%로, 올해 상반기 기준 소멸 비율은 하나카드가 6.2%로 가장 높았다.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가 포인트 미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21년 1월부터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입금 서비스(현금화)’를 운영하고 있지만, 업계 차원의 홍보나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카드사 포인트 적립 규모가 매년 늘어나고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포인트를 소멸돼 소비자의 권익이 침해받고 있다"며 "소비자가 적립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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