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주문진등대꼬댕이 공원부터 영진항까지 북강릉 케이블카 3.3㎞ 노선이 확정됐다.
강릉시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친 주민 설명회에 끝에 등대꼬댕이공원~영진항(길이 약3.3km)으로 노선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강릉시 북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선8기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강릉 케이블카 조성 사업’노선 안은 당초 소돌항~주문진 해안주차타워~영진항을 연결하는 약 4.8km 길이의 노선(안)으로 계획됐다.
이후 안전사고 및 생활권 침해 문제 등을 우려하는 주민 의견에 따라 주거지역과 중첩되는 소돌항~등대꼬댕이공원 구간을 제외하고 사업성 검토 등에 따라 등대꼬댕이공원과 영진항을 왕복하는 직선구간으로 결정하게 됐다.
시는 북강릉케이블카 노선이 확정된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9월말까지 민간제안 사업 공모를 진행,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모두 1,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바다위에서 해안가를 전망할 수 있는 이색 케이블카가 되는 만큼 충분한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상복 시 문화관광해양국장은 “지난 1년 동안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민간사업자 선정 이후에는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