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 원통고 검도부가 8·15광복기념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54회 전국학생검도대회 고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3~14일 이틀동안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원통고 검도부는 16강부터 충북공고, 대구공고, 세종고, 경주문화고를 차례로 꺾는 완벽한 행보로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도 정읍고를 맞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펼치며 전국 최정상에 올랐다.
김도원, 황금상, 권오현, 이호찬, 이재용, 전준우, 이현서로 구성된 원통고 검도부는 지난 시즌 수차례 결승전 문턱에서 아쉽게 멈췄던 아쉬움을 달래며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개인전에서도 눈부신 성과가 이어졌다. 김나윤이 여자부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도원·전준우가 남고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는 등 전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팽동욱 원통고감독은 이번 우승을 이끈 공로로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대회 기간 박재호 강원도검도회장과 배정희교장이 멀리 제주까지 직접 방문해 열렬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 사기를 북돋웠다.
팽동욱 원통고검도부감독은 “올 시즌 첫 통합단체전 우승이자, 10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둔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값진 성과였다”며 “전국체전에서도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