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김습습(본명 김채원)이 지난 2일 자신의 결혼을 준비하며 알게 된 신라호텔 결혼식 비용을 공개했다.
신라호텔은 개그맨 조세호와 티아라 효민, 장동건·고소영 부부, 전지현 등 많은 유명인들이 예식을 치르면서 유명세를 탄 곳이다.
지난 5월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린 김습습은 "결혼식장 두 곳을 알아봤는데 어머니가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최고로 좋은 곳에서 대접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신라호텔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 말씀 때문에 선택한 것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신라호텔에서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관료만 보면 엄청나게 비싸지는 않다. 그런데 대관을 하면 네모난 빈 공간만 빌려주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추가 되는 게 플라워 장식, 빔 프로젝터, 커튼, 샹들리에, 무대 장식, 연주단, 웨딩 케이크 등 추가되는 비용이 굉장히 많다"며 "플라워 장식은 기본이 3천만원 대, 평균적으로 6천만~7천만원 정도 들고 많이 쓰는 분들은 1억원까지 쓴다"고 말했다.
또, "꽃 장식만 6천100만원을 썼고, 공간을 꾸미는 비용을 총 8천860만원을 지불했으며 부가세 10%를 따로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식대가 요일마다 다른데 저희는 20만원 짜리 프렌치 식사를 선택했다"면서 "여기에 웨딩국수를 추가해 1만원을 더 지불, 1인당 21만원이 나왔다"고 했다.
김습습은 "결혼식에 총 오신 분이 433분이었다. 여기에 샴페인 1병, 와인 64병, 콜라와 사이다 등 음료 36개, 오렌지 주스 5개 이렇게 해서 약 9천만원에 부가세 10%가 또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결혼식에 지출한 비용은 총 1억 9천700여 만원이 들었다"며 "처음 받았던 견적서 보다 7천만원 정도 초과됐다. 최소 비용으로 플라워 추가 안 하고 해도 1억 중후반까지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습습은 결혼식 모든 과정에서 지불한 금액만 3억원 정도라고 했다. 그는 "저와 비슷한 (호텔 결혼식)선택을 하는 분들을 위해 공개한 것"이라며 "너무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가격까지 세세하게 알려주는 사람 처음 봤다. 대리 만족을 느낀다", "유튜버의 수입은 엄청난가 보다", "신라호텔 예식 가격이 매년 오르는데 무섭다", "속 시원하게 알려줘서 포기할 사람은 포기하고, 여력이 되는 사람은 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