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는 15일 오전 11시20분 치악종각 일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한다.
애국지사, 독립운동 유족, 기관·단체장, 종교단체지도자, 시민 등이 모여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의 숭고한 뜻을 새기고 애국애족 정신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진다. 광복절 노래 제창, 공연, 만세삼창, 타종 등이 예정됐다.
소설 토지 완간 31주년과 광복절을 기념하는 토지의 날 행사도 이날 박경리문학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박경리 선생이 집필 26년만인 1994년 8월15일에 마침표를 찍었다. 8월15일은 소설을 완간한 날이자 토지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의 배경인 뜻깊은 날이다. 토지의 날 행사는 소설이 문학사에 남긴 발자취를 돌아보고 작가가 품었던 인간애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매년 8월15일 열리고 있다.
올해는 '토지, 사람과 생명을 품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연숙 경희대 교수가 '해방된 것은 나라였을까, 인간이었을까?'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소설 토지와 광복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 테마 공연도 열린다. 박 작가의 작품과 선양 공모전의 당선작 전시, 제13회 박경리 전국 시 낭송대회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