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안동역 광장 폭발물 협박한 10대, 서울서 검거

◇옛 안동역 광장 폭발물 신고로 통제. 사진=연합뉴스

15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경북 안동시 옛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글을 작성한 10대 고교생 A군은 당일 오후 서울에서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25분께 서울 동대문구의 한 가정집에서 A군을 공중협박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군은 오전 7시 37분께 유튜브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고 글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시간대, 안동역 광장에는 'KBS 다큐 3일' 촬영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다수 모여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졌다.

경찰은 안동경찰서 초동대응팀과 인근 파출소 인력,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폭발물 수색을 벌였다.

수색 결과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약 2시간 50분 뒤인 오전 10시 20분께 현장 통제가 해제됐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과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군의 소재를 확인한 뒤 검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A군에 대한 조사를 위해 수사관들이 서울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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