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윤미향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 원칙 세우고 길이 되어준 할머니들 잊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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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하고, 분단된 나라 평화가 오는 그 날을 위해 노력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으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전 의원은 광복절인 15일 "일본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하고, 분단된 나라가 하나가 되어 평화가 오는 참해방의 그 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동안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의 원칙을 세우고, 나아갈 방향, 길이 되어준 할머니들 잊지 않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의원은 "김학순 할머니께서 1991년 8월14일 기자회견 직전인 7월, 정대협 사무실을 첫 방문했을 때, 기자회견 제의를 받고 주저없이 ‘내가 이왕 증언하러 나섰는데 기자회견을 못하겠느냐’라고 답변하셨다"면서 "‘끝을 맺어야지. 내가 살아생전에는 끝까지 싸우다 갈거라고’ 김복동 할머니께서 2015년 대만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시아연대회의 참석 중에 이렇게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금주 할머니께서 2011년 1월 17일 부산 한 요양병원 방문 때 ‘내가 바라는 것은 그것 뿐이야. 일본이 우리한테 사죄하는것’이라고 말씀하셨다"라며 "그 외에도 여기에 다 기록할 수 없는 할머니들의 독립선언문이라 할 수 있는 수많은 말씀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오늘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의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셨던, 그러나 그 고통을 딛고 일어나 힘차게 평화의 날갯짓을 하셨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다시 찾아온 오늘을 시작한다"라며 "그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고, 그 목소리에 담겨있는 참해방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0년이라는 거친 광야에서 만들어진 평화와 희망이 더 큰 날갯짓으로 더 큰 세상을 향해 날아 가, 여전히 전쟁으로 고통받고 상처입고, 죽임을 당하고 있는 숱한 생명들에게 희망으로 다다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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