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화성 상가주택 3층서 불…60대 중국인 옷에 불 붙은 채 창밖으로 떨어져 사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경기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오전 경기 화성의 한 상가주택 3층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숨졌다. 다른 세대 거주자들은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께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소재 3층짜리 상가주택 3층에서 불이 나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 A씨가 창밖으로 떨어져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불이 난 건물은 1층에 상가 4개소, 2∼3층에 각각 원룸 2세대와 3세대가 있는 구조로, A씨는 3층에 홀로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를 목격한 주민은 "(사망자가) 옷에 불이 붙은 채 추락했다"고 진술했다.

불이 난 집 내부는 거의 다 타 버린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감식을 진행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사망자의 시신은 부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불과 연기를 피해 탈출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7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2025.8.17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42분에 완전히 진화했다.

연기를 마시거나 다친 주민 13명은 소방당국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